할리우드 ‘파티걸’ 패리스 힐튼(29)이 2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났다고 현지 경찰 당국이 밝혔다.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녀이기도 한 패리스 힐튼은 이날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튿날 오전 법정출두 서약을 한 후 풀려났다.

마커스 마틴 라스베이거스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체포 당시 경찰은 한 차량에서 마리화나로 의심되는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 차량을 정지시켰으며 차 안에는 운전자와 힐튼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힐튼이 소지하고 있던 물품 가운데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을 찾았으며 분석 결과 문제의 물질은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차량을 운전한 힐튼의 지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힐튼은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브라질-네덜란드 경기 후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됐으나 법정에서 사건이 기각된 바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음주운전으로 45일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