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7명이 지난 주말 폭탄공격 등으로 숨졌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당국이 29일 밝혔다.
이틀 간 아프간 남부에서 미군 4명이 폭탄공격을 당해 사망했고 동부에서는 3명이 무장반군과 전투 도중 숨졌다.
현지 미군 사망자 수는 지난달 66명이었고, 이달 들어서는 42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8월 전사자는 62명이다.
AFP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아프간에서 사망한 다국적군은 472명이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모두 521명이 숨졌다.
미군 3만명이 아프간에 증파된 이래 현지 다국적군과 탈레반 반군 간 전투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무장 괴한에게 납치됐던 현지 선거운동원 10명 중 5명이 이날 헤라트주(州) 아드라스칸 지구에서 주민들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들은 헤라트주에서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를 돕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납치됐다. 나머지 5명은 무사히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반군은 내달 18일 실시되는 총선을 방해하기 위해 후보자와 선거 관계자 등을 협박해 왔는데, 이번에 운동원들을 납치한 것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8일에는 헤라트주에서 총선 후보인 압둘 마난이 이슬람 사원으로 가던 중 괴한의 저격을 받아 숨졌다.
(카불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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