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열흘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29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남부 루이지애나주(州)의 뉴올리언스를 방문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주 일대를 강타한 지 5주년을 맞아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뉴올리언스를 찾은 것이다.
당시 카트리나로 인해 뉴올리언스의 둑이 무너지면서 도시 전역의 80%가 물에 잠겼으며 멕시코만 일대의 주민 1천8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희생자 대부분은 루이지애나 주민들이었다.
특히 카트리나로 인한 막대한 피해와 절망을 딛고 복구에 땀 흘리던 멕시코만 일대 주민들은 올해 발생한 BP의 원유시추선 폭발로 인한 원유유출 사태로 또 한 번의 시련을 겪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루이지애나의 세이비어 대학을 찾아 연설하면서 연방정부의 피해복구 지원노력과 유출원유 방제작업의 진행상황 등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 현지 주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피해복구 진척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백아관이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매사추세츠주(州)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열흘 휴가 동안 주로 골프와 딸아이들과 자전거 타기, 가족과 근처 식당에서 외식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