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잇단 리콜 사태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사이 현대.기아차와 닛산이 미국 시장에서 제2의 아시아 자동차업체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닛산 자동차는 도요타의 고전으로 미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한국의 현대차가 최근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닛산에 ‘일격’을 가할 전망이다.
지난 10개월간 미국에서 닛산이 혼다를 밀어내고 ‘넘버2’에 올랐지만 현대차가 저가 중형 세단을 앞세워 맹추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 자동차 컨설팅업체인 오토퍼시픽의 에드 킴 애널리스트는 "닛산에 가장 큰 위협은 혼다가 아니다. 그들이 경계해야 할 상대는 현대"라면서 올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8%로 닛산의 7.8%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가 지난해 초부터 고객이 일자리를 잃거나 자가용을 몰 여력이 안 될 경우 1년 내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까지 1년간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도요타 약 100만대에 이어 혼다 70만6천346대, 닛산 52만2천669대, 현대.기아 51만5천376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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