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6천명 평가
교사노조 등은 반발
LA타임스가 LA통합교육구(LAUSD) 470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학력고사 성적 변화 추이를 근거로 초등학교 교사 6,000여명의 실력을 평가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3~5학년을 지도한 교사들을 ‘부가가치 분석법’을 이용해 평가한 결과, 로렐캐년 인근 원더랜드 애비뉴 초등학교의 교사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 분석법은 학생들의 시험 성적 향상에 있어 교사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도했는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학교의 전체적인 우수함과는 차이가 있다.
LA타임스는 교사 실력과 학교를 가장 비효과적인 ‘1급’(least effective)에서 가장 효과적인 ‘5급’(most effective)까지 5등급으로 분류했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코헹가 초등학교와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 밴네스 애비뉴 초등학교, 커먼웰스 애비뉴 초등학교, 하버드 초등학교, 호바트 블러버드 초등학교는 가장 뛰어난 5급 학교(most effective)에 포함됐다.
교사들의 학습 지도 능력이 비교적 높게 평가된 4급 초등학교(more effective)에는 찰스 김 초등학교와 윌셔팍 초등학교가 포함됐다. 카미노 누에보 차터 아카데미와 후버 스트릿 초등학교는 3급(Average)을 기록했다. 3가 초등학교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초등학교는 교사들의 학습 지도가 효과적이지 못한 2급(less effective)으로 평가됐다.
LA타임스 LAUSD에서 학습 지도 능력이 가장 우수한 교사 100명도 선정, 발표했는데, 호바트 블러버드 초등학교 수잔 최 교사와 최신애 교사, 행콕팍 초등학교 에스더 임 교사 등이 선정됐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상위 10% 교사에게 1년간 배운 학생은 하위 10%에 속한 교사한테 배운 학생보다 영어는 17%포인트, 수학은 25%포인트 더 높은 실력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타임스가 교사 평가 자료를 실명으로 공개하자 LA교사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UTLA는 UTLA는 “이번 교사 평가자료 공개로 학부모들이 교육전문가도 아닌 한 신문사가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 교사에게 자녀를 맡기기 위해 서로 다투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 학교 현장에서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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