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주지사
서명여부에 달려
폐기될 위기에 놓인 비닐백과 종이백 등 일회용 봉지의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 ‘AB1998’에 대한 주지사의 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29일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3가에 위치한 본스마켓에서 LA시와 LA카운티, 주 의회 고위직 관계자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지사의 서명이 없을 경우 31일 자동 폐기되는 ‘비닐백 금지법안’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시사의 조속한 서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연 190억개 가량의 비닐백이 유통되고 있고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며 “LA시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A시를 보다 깨끗하고 친환경적이게 가꾸기 위해서라도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것을 강력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줄리아 브라운리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비닐백 금지법안’은 친환경을 주도하는 법안인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친환경 관련 직종을 창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법안이다”며 “이미 중국, 인디아, 멕시코, 방글라데시에서는 비닐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우리라고 못할 리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운리 하원의원은 “현재 미화학의회(ACC)는 미 전역에서 ‘비닐백 금지법안’에 반대하며 수천만달러를 투자, 지역 주민들의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ACC을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주지가가 법안에 최종 서명을 마치게 되면 빠르면 2012년부터 잡화점이나, 편의점, 일반 상점 등에서 이용되는 비닐백과 종이백 등 일회용 봉지는 전면 사용이 금지된다.
<양승진 기자>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가운데)이 한인타운 본스마켓에서 2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주지사의 조속한 ‘비닐백 금지법안’ 서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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