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낸 세금을 악용하는 의료사기 범죄에 대한 한인들의 투철한 신고 정신이 필요합니다”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의 앤 권 아시아태평양 홍보관은 의료사기의 손쉬운 범행 대상으로 노출되어 있는 한인 사회에서 이 같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신고 의식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메릴랜드주에 있는 본부에 근무하는 권 홍보관은 지난 26일 한인연장자센터가 마련한 ‘메디케어 사기 및 남용방지와 예방’에 대한 세미나 참석차 LA를 찾았다. 권 홍보관은 미전역 CMS 지역 사무실과 아시안 커뮤니티를 순회하며 메디케어 웍샵, 세미나 및 설명회를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는 최근 한인 사회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의료사기 피해 커뮤니티 중 하나로 꼽히는 원인에 대해 한인들의 의료사기에 대한 무관심과 자정 노력 부족을 꼽았다.
권 홍보관은 “영어가 부족한 한인 노인들은 번번이 의료사기 피해자가 되면서도 속으로 벙어리 냉가슴만 앓는 경우가 많다”며 “도움 제공이 가능한 정부 기관이나 한인 단체에 의문점이나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기 때문에 2, 3차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권 홍보관은 2006년부터 백악관 아태행정분기별 회의에 CMS의 대표로 참석했으며 2008년에는 비영리단체 ‘아시안 아메리칸 헬스케어센터’(AAHC)를 공동 창립해 무보험자와 저소득자들이 의료적인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의 앤 권 아태 홍보관이 의료사기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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