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의 등 보고서에서 확인
구글·야후 등 대기업 수두룩
미국에서 창업되는 IT 및 첨단기술 업체 4곳 중 1곳은 이민자가 창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미 국제인력 협회(American Council on International Personnel, ACIP)가 공동 발표한 ‘미국 경쟁력 회복을 위한 이민시스템 개혁’( Regaining America’s Competitive Advantage: Making Our Immigration System Work)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가 창업한 IT 및 첨단기업이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와 듀크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이 보고서는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미국에서 창업된 IT 및 첨단업체의 25%가 1명 이상의 이민자 창업주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민자가 창업을 주도한 이 기업들은 지난 2005년 한해 5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45만명의 고용실적을 나타냈다.
외국인 고급 인력들이 창업한 대표적인 첨단업체로는 구글과 야후,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등이 있다고 소개한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잠식하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이민자 고급 인력들은 창업과 혁신 등을 통해 미 경제에 막대한 경제생산과 고용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곧 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민자 고급 인력들이 미 경제 기여도에 비추어 미국은 외국인에 대한 이민문호를 더 넓혀야 할 것이라고 이민문호 개방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상공회의소와 ACIP는 미국의 이민시스템은 외국인 고급 기술인력들을 적극 영입해 미국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제도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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