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계용삼)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제 20회 연례협회전을 9월3~16일 LA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1990년 창립된 이후 20년 동안 매년 정기회원전을 가져온 한인서예협회는 연 회원이 2,400명이며 그동안 전시회에 참가한 연 인원이 무려 1,100명에 달한다.
올해 서예전에는 19세 틴에이저(송도해) 회원으로부터 80세 고령자(윤영무)까지 총 74명이 작품을 냈다. 20년 연속해 작품을 출품한 사람은 이영애, 전상희 회원이며 정원훈, 정균희 회원도 19년 동안 거르지 않고 참가했다.
지난 20년 동안 서예협회를 이끌어온 회장은 모두 9명으로, 수년전 타계한 고 최준옥씨가 초대회장을 지낸 이래 김진형, 정균희, 유박우, 이영애, 전상희, 김순욱, 오형원, 계용삼씨가 1~3년씩 회장으로 봉직했다.
제9대 계용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이민생활에 여기까지 오게 한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 서예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서예는 가까이 갈수록 더 가깝게 가고 싶고 갈수록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접근하기 쉬운 취미생활인 동시에 자기 수양에도 제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오프닝은 3일 오후 6시.
한국문화원 5505 Wilshire Bl. LA, CA 90036
문의 (323)734-5432
(323)251-9545
계용삼 회장의 작품 ‘용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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