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직대통령 지미 카터는 북한 땅에 불법으로 입국했다는 이유로 8년의 노동교화언도를 받고 복역 중인 미국시민의 석방을 위하여 평양으로 찾아가서 곰즈(31)를 대동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카터의 행적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시민의 안전과 보호를 중대한 과업으로 인정하는 미국의 기본이념에 찬사를 보내며 전직대통령의 인도주의적 행각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평양과 워싱턴 사이에 공식적인 국교관계가 없고 6 25 이후 적대 관계에 처해있는 미국으로서는 북한정부가 자기나라 안에서 이런저런 명목으로 미국시민을 체포, 억류, 정죄, 징벌하는 일에 관하여 공식적으로 개입할 기구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전직대통령들은 그들의 독특한 도덕적인 권위를 기반으로 어려운 문제에 개입하여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루지 못하는 일을 개인자격으로 성취해 오고 있다. 물론 그들의 행각 뒤에는 그들의 노력에 동참하는 미국시민이 있고 그들을 간접적으로 후원하는 미국정부가 있다.
미국을 원수로 취급하는 북한으로부터 억류된 미국시민을 찾아오는 데는 보이지 않는 인물이 동원되어 막후교섭을 했을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재정을 소비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하여 수고한 전직대통령에게 찬사를 보낸다.
김윤국/ 은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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