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승리를 합창했다. 다저스(68승64패)는 안방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73승58패)를 3-0으로 잠재웠고, 에인절스(64승68패)는 적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51승80패)를 5-2로 눕혔다.
다저스는 30일 홈 경기에서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의 눈부신 피칭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리스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구로다는 8회 1사후 셰인 빅토리노에 안타를 허용, 아깝게 노히터가 무산됐다. 구로다(10승11패)는 ‘원히터’(7⅔이닝 1안타 2볼넷 7삼진)로 로이 할러데이(16승10패)를 꺾은데 만족해야 했다.
1회 제임스 로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2회 새 캐처 로드 바라하스가 더블플레이에 말려들면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바라하스는 5회 ‘속죄’ 솔로포를 날리며 다저스 홈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고 구로다에게는 더 이상의 점수가 필요 없었다.
다저스와 와일드카드 선두와 격차는 6게임, 때마침 샌디에고 파드레스(76승54패)가 5연패의 늪에 빠진 덕분에 디비전 선두와 간격도 10게임차로 줄었다.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5회까지 0-0으로 투수전을 펼치다가 피터 브루조스(시즌 2호)와 바비 아브레유(16호)의 솔로홈런, 그리고 히데키 마쓰이(17호)의 투런홈런이 6회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규태 기자>
’찰떡궁합’ 다저스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오른쪽)가 8회 교체되기 직전 새 캐처 로드 바라하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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