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계 남성 1명이 미국 워싱턴 인근의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국 건물에서 인질을 잡고 경찰과 협상 중이라고 현지 경찰이 1일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이날 낮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국 건물에 무장한 남성이 진입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낮 1시께 금속 캔처럼 보이는 물건들을 몸에 달고 손에는 총을 든 채 정문을 통해 건물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건물에서 일하던 1천900여명의 직원들은 대부분 현장을 빠져나와 대피했으나 일부 인질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질이 몇 명인지, 인질극 용의자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CNN 방송은 인질극 용의자가 인터넷에 디스커버리 방송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던 ‘제임스 제이 리(James Jay Lee)’라는 인물이라면서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폭스뉴스는 경찰이 그를 아시안계 남성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으며 리(Lee)라는 성(姓)을 가진 점 등으로 미뤄 한국계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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