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많은 NFL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대신 자기 집 리빙룸에서 TV로 경기를 보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NFL이 고심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다음 주 막을 올린 NFL 정규시즌 첫 주 16경기에 경기장을 직접 찾아 관전할 팬 수는 총 100만여명 정도이나 TV로 지켜볼 시청자의 수는 경기 당 평균 1,6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대형 HD-TV와 서라운드 시스템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여러 게임을 동시에 관전할 수 있는 유료채널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서 시청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쉽게 NFL 경기를 편안히 안방에서 관전할 수 있게 됐기에 팬들이 더 이상 비싼 입장료와 주차비, 음식값, 긴 대기시간, 교통체증 등 여러 가지 불편요소를 감수해 가면서 경기장을 찾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 기사에 따르면 4인 가족이 NFL경기를 관전하려면 지난해에 경우 경기당 평균 413달러가 필요했는데 이는 300달러까지 디렉TV의 선데이티켓을 구입할 경우 시즌 전 경기를 안방에서 편히 볼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비싼 것이라는 것이다. NFL의 인기가 사상 최고의 수준으로 치솟고 TV 시청자수도 1990년 이후 최고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정작 경기장 입장 관중수는 지난해 2.4%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그를 입증한다.
이와 관련해 전미가전협회(CEA)는 풋볼 팬들중 35%가 올해도 경기장에 가기보다 집에서 고화질 TV로 시청하겠다고 응답했다면서 앞으로 3D(입체영상) TV가 더욱 보편화되면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NFL이 발표한 마케팅 캠페인용 이미지.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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