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복판의 구 앰버서더 호텔 부지에 들어선 중·고교과정 신설학교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 정규 한국어반 클래스가 개설된다.
LA 한인타운 최초의 한국어반이 올 가을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한국어반 개설사업을 펼쳐온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김경수)은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 속한 ‘뉴 오픈월드 아카데미’(교장 찰스 플로레스)와 올 가을학기 한국어반 개설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3일 체결했다.
오는 13일 개강하는 뉴 오픈월드 아카데미는 이날 올 가을학기부터 중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9학년에 각각 1개씩의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각반에 30명의 정원을 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재단 측이 밝혔다.
이에 따라 뉴 오픈월드 아카데미는 LA 한인타운 지역 학교 가운데 정규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최초의 고교가 됐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뉴 오픈월드 아카데미의 한국어반은 교사경력 6년의 양숙영 선생이 맡게 되며 교재는 한국어진흥재단에서 편찬한 ‘다이내믹 코리안’이 사용된다.
재단 측에 따르면 또 뉴 오픈월드 아카데미와 함께 김영옥 중학교에서도 올 가을학기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기로 결정해 한인타운에서 2개 학교에 한국어반이 새롭게 운영되게 됐다.
이를 통해 올 가을에만 LA와 뉴욕에 9개 학교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하면서 미전역으로는 총 65개 학교로 늘어났다.
찰스 플로레스 교장은 “한인 사회를 비롯해 라티노 사회 등이 공존하는 이곳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는 2개 반을 개설하지만 학급 운영이 성공적일 경우에는 초등학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경수 재단 이사장은 “타운 내 첫 한국어반인 만큼 의미가 매우 크고 여기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한국어반 개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새로 개설되는 학교에는 무상 교재 지원과 지원금 보조를 통해 한국어 교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오픈 월드 아카데미’의 찰스 플로레스 교장(왼쪽)과 한국어진흥재단 김경수 이사장이 한국어반 개설 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은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