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다.
3일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달 중순께 LA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1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청소년은 현재 회복된 상태이나 보건당국은 LA 카운티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조나단 E. 필딩 보건국장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그만큼 감염 모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주변에서 조류 사체를 발견할 경우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모기를 매개로 사람과 동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사람이 물리게 되면 사람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약 보름 정도이다.
면역력을 갖춘 성인은 감염이 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장노년층은 발열, 두통, 메스꺼움,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나고 뇌염과 뇌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감염증세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이 바이러스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방충망 점검, 고인 물 제거, 수영장 청소, 긴 옷 착용’을 권했다.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35명이다. 그동안 LA 카운티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7마리의 조류 사체가 발견됐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 westnile.ca.gov나 (800)975-4448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조류 사체 신고는 (877)747-2243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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