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주식 재상장 앞두고 민감 이슈 부각 고민
연방재무부가 제너럴모터스(GM)의 주식 재상장을 앞두고 얼마나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GM에 대한 투자에 참여시켜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대규모 지분 매각으로 인한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런 고심은 결국 기업공개(IPO) 때 해외 국부펀드나 외국인 투자자가 기초투자자(Cornerstone Investor)로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일부만 선택적으로 참여시키는 조치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초투자자는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신뢰의 상징으로 대규모 주식 매입이나 보유를 약속하는 투자자를 말하며, 이들은 대신 다소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국부펀드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은 미국 내 상당수 기업의 주식을 대규모로 갖고 있지만, GM은 파산보호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이 업체의 지분을 해외에 매각하는 것이 상당히 민감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앞으로 수 주일 내에 해외 투자자에 대한 지분 매각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GM은 오는 11월2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주식 재상장을 위한 로드쇼(투자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모든 상장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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