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와 결별한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훈련장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김연아가 지난 4년간 전지훈련지였던 캐나다 토론토의 생활을 정리하고 로스앤젤레스로 옮긴다"며 "당분간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등에서 개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훈련지 변경 이유에 대해 "내달 2, 3일 개최되는 ‘올댓 스케이트 LA’ 공연과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 등 미국에서 더 많이 활동하게 됨에 따라 전지 훈련지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지난달 하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은 오서 코치와 날 선 공방전을 펼치며 결별한 탓에 토론토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김연아로서는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하기가 껄끄러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옮기기로 결정하기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토론토의 그래닛 클럽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올댓스포츠는 이어 "김연아의 새로운 코치는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을 하면서 코치 선임 작업을 할 것"이라며 "6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는 김연아는 7일 버뱅크의 픽윅 아이스 센터에서 ‘올댓스케이트 LA’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는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김연아, ‘피겨의 전설’ 미셸 콴(미국) 등이 참가한다.
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캐나다 아이스댄싱의 간판인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를 비롯해 역시 밴쿠버 대회 페어에서 금메달을 딴 선쉐-자오훙보(중국) 등 화려한 스타가 빙판을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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