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시즌 개막전서 바이킹스 제압 14-9
다시 붙어도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이겼다. 2010~2011 NFL 시즌이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세인츠의 승리로 막을 올렸다.
드루 브리스의 세인츠는 9일 루이지애나주 수퍼돔에서 브렛 파브의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14-9로 제치고 수퍼보울 2연패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수퍼보울에서는 결승 필드골을 멋지게 성공시켰던 세인츠 킥커 개럿 하틀리의 필드골이 이날에는 두 번 다 빗나가지 않았더라면 훨씬 쉽게 이겼을 경기였다.
NFC 결승 리턴매치로 벌어진 NFL 시즌 개막전에서 브리스는 패스 36개 중 27개를 적중시켜 237야드 전진을 주도했고 터치다운 패스는 1개를 던졌다.
NFC 결승에서 연장 대접전을 치른 뒤 스타일 포인트는 크게 떨어졌다. 션
페이튼 감독이 세인츠 사령탑에 오른 후 14점밖에 못 내고 거둔 승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세인츠는 파브를 앞세운 바이킹스 오펜스를 터치다운 1개에 171야드로 묶은 디펜스의 선전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바이킹스는 NFC 결승에서처럼 턴오버로 자멸하지는 않았다. 펌블로 공격권을 빼앗긴 적도 없었고 인터셉션도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러닝백 피에르 토마스(71야드·1터치다운)을 적절히 사용한 세인츠의 공격을 끊지 못해 공격권을 쥔 시간에서 26분 대 34분으로 밀린 타격이 컸다.
NFC 결승에서 터치다운 3개에 122야드로 폭발했던 바이킹스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은 19차례 러싱을 시도했지만 터치다운 없이 87야드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올 시즌 첫 터치다운은 세인츠 와이드리시버 데브리 헨더슨(아래)이 터뜨렸다. 경기가 시작된 지 2분도 안 돼 헨더슨이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2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자 동료 타이트엔드 제레미 샤키가 껑충 뛰며 기뻐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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