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백-흑인 신자 등 1백여명
코닥극장 인근서 대행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구호 외치며 거리서 전도
자슈아 크루세이드(사무총장 최천식 목사)와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가 주최한 ‘십자가 대행진’이 22일 할리웃 코닥극장 인근 거리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주최 측 관계자들과 한인 크리스천, 백인 및 흑인 신자, 한국에서 온 마칭밴드인 ‘글로리아 찬양단’(대표 김대웅 목사) 단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명성의 거리 등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심장부를 직접 발로 밟으며 “미국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십자가, 배너 등을 들고 밴드의 힘찬 연주에 발맞추어 오전 11시30분부터 행진을 시작해 오후 2시까지 2시간30분에 걸쳐 하일랜드-할리웃-오렌지-셀마 블락을 7바퀴 돌며 ‘We love Jesus’ ‘Soon coming King’ 등의 구호를 외쳤으다. 행인들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동조하기도 하고 일부는 디카를 꺼내 이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송정명 LA 대표회장은 “미국이 다시 각성해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자슈아 크루세이드 최천식 사무총장과 피터 김 훈련위원장은 “우리는 하나님의 군대로서, 할리웃의 잘못된 문화와 싸우기 위해 여호수아처럼 담대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십자가 대행진은 이달 중순 뉴욕에서도 개최됐으며, 앞으로 매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 성화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글로리아찬양단은 뉴욕과 워싱턴 DC, 남가주 등의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갖는 한편 21일에는 다운타운 LA미션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공연하기도 했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22일 할리웃 코닥극장 인근 명성의 거리에서 열린 ‘십자가 대행진’에 참가한 크리스천들이 행인들을 향해 “미국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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