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LA 오페라의 총감독 직책의 계약을 2013년까지 연장했다.
도밍고는 2000년 LA 오페라의 예술감독(artistic director)으로 부임, 2003년 총감독(general director)으로 바뀌었으며 내년 6월에 5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도밍고는 현존하는 오페라 음악계의 최고 거성으로, 그동안 그가 맡아온 오페라 주역이 무려 134개에 달하는 대단한 활동량을 갖고 있다. 이것은 이제껏 전 세계 테너의 오페라 주역 기록인 60개의 2배가 넘는 엄청난 것이다.
그는 어제(23일) 세계 초연된 ‘일 포스티노’(Il Postino, 다니엘 카탄 작)에서도 주인공 파블로 네루다를 맡아 열연했으며, 내년 1월에 70세가 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LA 오페라의 총감독이자 테너 가수, 또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상상을 초월한 활약을 벌이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감독으로 일했던 지난 10년 동안 LA 오페라는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유수 오페라단으로 발돋움했으며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링 사이클’을 무대에 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워싱턴 내셔널 오페라의 총감독이기도 한데, 이 계약도 내년 6월 만료되나 아직 거취를 밝히지 않았다.
플라시도 도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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