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유일한 탑10팀간의 대결이었던 아칸소와의 경기에서 막판 저력의 역전승을 거둔 앨라배마가 이번 주 AP 대학풋볼 랭킹에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오리건은 지난주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번 주 AP랭킹에서 앨라배마는 60명의 투표인단 중 57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1위 자리를 더욱 든든히 지켰다. 앨라배마는 지난 18일 당시 10위였던 아칸소와 원정경기에서 계속 끌려가다 4쿼터에 뒤집기로 24-20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의 저력을 입증했다. 대어를 잡을 뻔 했다가 놓친 아칸소는 15위로 5계단 떨어졌다. 앨라배마에 이어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보이지 스테이트가 2, 3위를 달렸고 지난주 5위였던 오리건이 4위 텍사스 크리스천(TCU)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어 네브래스카는 하위 디비전팀인 노스다코타 스테이트에게 17-3으로 별로 인상적이지 못한 승리를 거두고도 6위 자리를 지켰다.
가장 큰 폭의 추락을 경험한 팀은 지난 주 7위였던 텍사스. 안방에서 UCLA에 12-34로 완패한 텍사스는 이번 주 21위로 14계단이나 곤두박질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 타이틀전에서 앨라배마에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텍사스는 이번 시즌 쿼터백 콜트 맥코이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난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가장 큰 점프를 한 팀은 팩-10의 스탠포드였다. 지난 주말 노터데임을 37-14로 완파한 스탠포드는 지난주 16위에서 9위로 7계단이나 뛰어오르며 탑10에 진입했다. 스탠포드는 이번 주말 4위 오리건과 팩-10 주도권이 걸린 한판승부로 맞붙는다. 한편 지난주 17위였던 어번도 당시 12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35-27로 제압한 뒤 10위로 역시 7계단 점프했다.
<김동우 기자>
랭킹 1위 앨라배마의 러닝백 마크 잉그램(왼쪽)과 쿼터백 그렉 맥킬로이가 아칸소 전에서 터치다운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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