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강애자씨가 추상화가 매튜 토마스와 함께 LA 아트코어 유니온센터 갤러리에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추상 2인전을 갖는다. 미국과 동남아에서 10여회의 개인전과 수많은 그룹전에 참여해 온 강애자는 지난 10여년 동안 추구해온 시리즈에서 보다 단순화되고 성숙해진 추상작업 20여점을 타이틀 없이 선보인다.
매튜 토마스와 2인전
아트코어 유니온센터
특히 10여년 이상 조형언어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온 강씨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내 몸에 있는 모든 감각과 에너지를 불러 모아서 색, 선, 형태, 질감이라는 조형언어와 대화하는 것이 매일 갖는 의식이다. 요즘 나의 관심은 채색과 한지가 정교한 층을 이루면서 투명하고 다층적인 공간구조를 만들고 여러 형태의 선을 리듬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그는 오랫동안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 창조주의 섭리를 직관적 통찰과 순발력을 통해 추상적 조형언어로 표현해 왔으며, 대자연의 세계를 작품 속에 재현하기보다는 자연 속에 있을 때 경험하는 느낌들을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LA 아트코어의 리디아 타케시타 관장은 강애자의 작품에 대해 “다양한 한지와 물감이 반복되면서 형성되는 투명하고 불투명한 다층적 공간구조는 마치 맥박이 뛰고 힘의 흐름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평한다. 미술평론가 장소현씨는 “강애자의 ‘내면 풍경’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통해 드러나는 마음의 떨림을 밝고 따스한 추상적 언어로 노래한 ‘마음 풍경화’다”라고 말하고 있다.
리셉션은 10월3일 오후 3~5시, 작가와의 대화는 4시에 시작된다.
LA Artcore 유니온센터 갤러리는 120 Judge John Aiso St. LA
문의 (213)617-3274, (818) 772-7733
홈페이지 www.ehjakang.com
강애자의 작품.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