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010 올댓 스케이트 LA’ 성황
완벽한 연기·미셸콴과 듀엣 1만 관객 열광
‘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미국에서 가진 첫 아이스 쇼 ‘2010 올댓 스케이트 LA’가 지난 2일과 3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본보와 라디오서울(AM 1650)이 독점 한인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김연아 선수는 2009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챔피언이 됐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피겨 전설’ 미셸 콴, 2010 밴쿠버 올림픽 페어 피겨 금메달리스트 선쉐-자오훙보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은반 위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공연에서 김연아는 1부에선 서정적인 ‘타이스의 명상곡’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2부에서는 ‘디스코 걸’로 변신해 역동적이고 발랄한 연기로 관중을 사로잡아 스테이플스 센터는 탄성과 박수소리로 떠나갈 듯 했다.
‘올림픽 챔피언’ ‘세계 챔피언’ 김연아의 황홀한 연기에 관중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형광 스틱을 흔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김연아는 1부 마지막 순서인 미셸 콴과의 듀엣 연기에 앞서 짧은 인사로 관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연아는 “LA에 와서 너무나 기쁘고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을 한 이곳 스테이플스 센터 무대에 서게 되어 특히 기쁘다”며 “미셸 콴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부에서 강렬한 비트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블릿프루프’를 완벽한 점프와 함께 선보여 관중석을 열광시켰다. 이어 가수 윤하가 노래로 피날레를 장식했고 출연진은 은반 위를 돌며 관중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날 1만여명이 운집한 스테이플스 센터 관중석은 절반 이상이 한인들로 꽉 차있었다. 2일 코리안 퍼레이드가 끝나고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은 한인들이 많았으며, 올림픽 챔피언의 꿈을 이룬 김연아의 환상 무대를 보여주며 한국인의 도전과 긍지, 그리고 내일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부모들도 많았다.
<하은선 기자>
김연아 선수(오른쪽 다섯 번째)를 포함한 ‘올댓 스케이트’ 출연 스타들이 2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 공연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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