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한길수씨가 시집 ‘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천년의 시작 간)을 냈다.
등단 10년 만에 낸 첫 시집으로, 오랫동안 갈고 닦고 벼른 흔적이 곳곳에 숨어 있다.
“살아 있어 숨 쉰 흔적 부끄럽게 내놓는 발자국”이라고 말하는 시인과 그의 시에 대해 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은 “한을 흥으로 다스릴 줄 아는 시인이며 그 어떤 아픔과 슬픔도 즐거움과 그리움으로 승화시킬 줄 알기에 전반적으로 시가 따뜻하다”고 평했다.
또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한길수의 시 세계는 사막을 걷고 또 걷는 낙타의 풍경을 아련하게 반사시킨다. 낙타의 발자국들은 그 자체로 상처의 흔적이 얼룩져 있는 삶의 드라마이다. 그러나 그의 시 세계에서 낙타의 눈망울은 언제나 맑고 순정하다”고 썼다.
미주한국문인협회 부회장인 한길수 시인은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창과를 졸업하고 ‘현대인’ 평론 추천, ‘시와 시학’으로 등단했으며 2001년 재외동포문학상과 무원문학상을 수상했다.
‘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의 출판기념회는 15일 오후 6시30분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 회비 20달러. 아울러 이날 오후 1~5시 세종문고 앞에서 시집 사인회를 갖는다.
문의 (661)725-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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