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어패럴 경기악화·렌트 문제로
연 매출이 수천만달러에 달하던 한인 운영 대형 의류업체 ‘JS 어패럴’(회장 존 정)이 최근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파산법원에 신청, LA 다운타운 의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 업체는 창업 7년 만에 에드 하디, 어플릭션, 오베이 등 명품 캐주얼 브랜드 등 1,500개의 어카운트를 보유할 정도로 매년 매출신장을 기록한 데다 지난 2008년에도 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견실히 성장해 온 대형 업체여서 이번 파산보호 신청 사실에 업계 관계자들이 놀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업체 본사가 위치한 랜초도밍게스 웨어하우스의 소유주와의 렌트 리스계약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2개의 웨어하우스를 사용하기로 계약했는데 최근 경기 악화로 1개만 사용하려고 랜드로드와 의견 조율에 나섰다가 실패하면서 운영비 절감 등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단 JS 어패럴 측은 원단 및 기타 대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계속 정상 운영을 유지하면서 사업체를 빠른 시일 내 재건하려는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현재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8일 JS 어패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존 정 회장 및 회사 관계자들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한편 JS 어패럴은 2003년 설립 이래 초고속 성장을 이어왔으며 특히 경기 불황으로 다른 의류 생산업체들이 문을 닫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품질 제품 생산을 앞세운 ‘품질경영’으로 성장세를 이어와 성공적 업체의 하나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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