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2세.외국인 등 남가주서만 한해 5백여명 달해
대부분 한국취업 희망자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구사력을 인증하는 ‘한국어 능력시험’(TOPIK) 응시자가 시행 13년 만에 75배나 증가할 정도로 최근 한인2세와 외국인들의 한국어 열기가 뜨겁다.
한국어 세계 보급을 위해 지난 1997년 시작된 TOPIK는 시행 첫해 한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14개 지역에서 2,274명이 응시했으나 이후 응시자가 크게 꾸준히 증가해 2000년 4,85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2003년 1만 명선을 돌파했다.
응시횟수가 연2회로 늘어난 2007년부터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2006년 3만270명에서 2007년 7만2,292명, 2008년 14만2,804명, 2009년 17만507명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응시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A 등 남가주 지역의 응시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LA한국교육원(원장 금용한)에 따르면 1998년부터 연 1회 시행되고 있는 TOPIK 시험 응시자는 지난 2004년 358명에서 2006년 536명으로 증가했고 2008년에도 431명이 응시하는 등 최근에는 해마다 응시자가 4~5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응시자는 대부분 주말 한글학교에 다니는 한인 1.5세나 2세들로 한국 대학에 유학하거나 한국 기업에 취업하려는 대학생들”이라며 “한국 경제력이 커지고 국가 이미지가 개선돼 한국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응시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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