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점차 가을을 느끼게 한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언제 가셨나 오히려 의아하게 느껴진다. 이제 바야흐로 풍성한 가을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 무엇을 해서 우리가 이 가을을 풍성하게 채울까 생각해 보게 된다.
무엇보다 가을은 등화가친의 계절이라고, 독서를 우선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날씨가 무더울 때는 책읽기가 어려웠지만 기온이 떨어지니 책에 손이 다시 가게 된다. 종이를 매만지며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언제나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요즈음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독서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 때문에 책에서 멀어진다는 것에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아무리 그래도 책이 손에 닿는 느낌, 책에 담긴 냄새, 정취는 인터넷과는 비교가 안 되기 때문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책읽기는 잠시 숨을 고르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가치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박나영/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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