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11 NFL 시즌 개막 5주 만에 전승팀 전멸
케리 로즈가 펌블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리는 순간 수비수 동료들은 물론 애리조나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카디널스·레이더스 이변 연출
각각 챔프 세인츠·차저스 제압
캔사스시티 칩스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원정경기에서 9-19로 석패, 2010~2011 NFL 시즌은 개막 5주 만에 ‘전승팀’이 사라졌다.
지난주에는 경기가 없었던 덕분에 리그 유일의 전승팀으로 남았던 칩스(3승1패)는 10일 콜츠의 안방에 뛰어들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 4승12패로 AFC 서부지구의 바닥을 훔쳤던 팀이 준우승 강호까지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까지는 필드골만 3개씩 치고받으면서 팽팽히 맞섰지만 마지막 4쿼터에는 콜츠에 0-10으로 밀려 퍼펙트 기록에 흠집이 생기고 말았다.
콜츠는 MVP 쿼터백 페이튼 매닝(0 터치다운)의 패스가 계속 빗나가 애를 먹었지만 백업 러닝백 마이크 하트가 나서 팀을 구했다.
2년 전의 준우승 팀인 애리조나 카디널스(3승2패)는 ‘제2의 커트 워너’를 앞세워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올리언스 세인츠(3승2패)를 고꾸라뜨렸다. 지난주 샌디에고에서 10-41로 대패한 뒤 쿼터백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히지도 않은 BYU 출신 무명 맥스 홀로 갈아치운 카디널스는 이날 홈구장에서 세인츠를 30-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디펜스가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패스를 3차례 인터셉트하고 턴오버 2개는 직접 터치다운으로 ‘환산’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쿼터백 15명이 뽑혔지만 그 중에 하나가 아니었던 홀은 패스 27개 중 17개를 연결시켜 168야드 전진을 주도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2승3패)는 2003년 9월28일 이후 처음으로 샌디에고 차저스(2승3패)를 꺾었다. 차저스도 세인츠처럼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 레이더스 상대 13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차저스는 올해 원정경기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이날 테네시 타이탄스와 홈경기에서 27-34로 져 1승3패가 되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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