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이모우 감독 등 아시아권 유명 영화인 대거 참석
폐막작 ‘포화속으로’ 이어 ‘심야의 FM’ 해외서 첫 상영
14-24일 돌 캐너리 극장
올해로 30회를 맞은 하와이 국제영화제가 14일 개막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0일간 돌 캐너리 극장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태평양 그리고 미 대륙을 잇는 가교로서의 영화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한 40여개국 214편의 필름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특히 개막작으로 산사나무가 선정되는 등 중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감독과 영화인들 그리고 유럽의 우수작품들이 대거 참가해 영화제 출품작의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14일에 열린 영화제 개막을 알리는 기자회견에는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산사나무아래’를 감독한 장이모우 감독을 비롯해 낸시 콴, 크리스 리 유로시네마 하와이 주관자가 참석해 30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의의와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를 총괄 기획한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Under the Hawthorn Tree)’는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이어 하와이 영화제에서도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류열기로 인한 우수 한국영화 출품이 이어지며 영화제의 권위를 더하고 있는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올해에도 폐막작으로 한국영화를 선정, 이재한 감독의 ‘포화 속으로’를 상영한다.
22일 오후8시 폐막작 상영관에는 올해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한국전참전 재향군인들도 특별 초청되어 한국전 당시를 그린 이 영화를 관람하며 폐막작 상영의 의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폐막작 상영에는 차승원, 최승현(탑), 이재한 감독이 참석해 하와이 영화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한국에서 14일 개봉되어 박스 오피스 1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수애, 유지태 출연의 ‘심야의 FM’이 올해 영화제 극비 개봉작으로 24일 오후8시 전격 상영된다.
해외에서는 하와이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상영되는 ‘심야의 FM’은 생방송 중 제한된 2시간 동안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에게 납치당한 가족을 구하기 위한 스타 DJ(수애)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수애가 영화제에 참석해 자신이 첫 도전한 스릴러 영화로 하와이 영화팬들과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2010 하와이 국제영화제 출품 한국영화 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Midnight FM(심야의 FM)
10월24일 오후 8시
▶Into the Fire (포화 속으로)
10월22일 오후 8시,
▶The Actresses (여배우들)
10월19일 오후 6시15분
10월20일 오후 3시
▶Dooman River (두만강)
10월19일 오후 6시45분
10월20일 오후 4시
▶The Housemaid (하녀)
10월17일 오후 8시30분
10월18일 오후 9시15분
▶The Man from Nowhere
(아저씨)
10월19일 오후 9시
▶The Monster (괴물)
10월17일 오후 3시30분
▶Poetry (시)
10월23일 오후 6시45분
10월24일 오후 5시
▶Woochi (전우치)
10월14일 오후 6시
10월24일 오전 11시
▶Yogurt Lady
(요쿠르트 아줌마)
10월18일 오후 4시15분
상영관은 돌 캐너리 극장
<사진설명: 제30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개막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 ‘럼 파이어’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척 볼러 HIFF 실무이사, 배우 낸시 콴, 스테파니 디아즈-마토스 감독, 룻 볼란 감독, 크리스 리, 장이모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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