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의 커피 축제인 코나 커피 문화 페스티벌(40th Hawaii Kona Coffee Cultural Festival)이 11월 5일-14일까지 빅 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매년 커피 최대 수확기인 11월 코나 지역에서 10일간 열리며 올해는 ‘40년 코나 커피의 유산을 기리며(Celebrating 40 Years of Kona Coffee Heritage)’ 라는 테마로 182년 전통을 이어온 코나 커피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카일루아 코나 지역 번화가인 알리 드라이브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랜턴 퍼레이드’로 막이 오르는 올해 코나커피는 6일에는 커피와 예술을 테마로 진행되는 거리 축제인 ‘홀루알로아 빌리지 커피 & 아트 스트롤(Holualoa Village Coffee & Art Stroll)’이 홀루알로아 빌리지에서 열리며 약 2km길이의 거리에서 코나 커피 농장 부스와 부티크 아트 갤러리가 커피 무료 시음회, 등급별 커피 설명회, 하와이언 예술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이틀 동안 세계 각국의 커피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 해 최고 품질의 코나 커피 원두를 선발하는 커피 품평회(Cupping Competition)는 본 축제의 하이라이트. 이 밖에도 미스 코나 커피 선발대회, 커피 요리 콘테스트, 커피 농장 투어, 워크숍, 야외 음악회 등 50여 개의 이색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미스 코나 커피 선발대회는 코나 커피 홍보대사를 뽑는 미인 대회로 올해는 미스 코나를 비롯해 타이니 미스, 리틀 미스, 영 미스, 미스 아웃스탠딩 틴 등 5명의 홍보 대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각 행사 입장료는 무료에서 $30까지 다양하며, 축제 홈페이지 및 행사 참여 업체에서 제공하는 버튼 모양의 뱃지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축제 홍보 담당인 지넷 비드겐(Jeannette Vidgen)은 “코나 지역에는 60여 개가 넘는 커피 농장이 있으며 각자 생산한 순수 커피 원두만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 등급별 커피 및 특산품을 제공한다”며, “축제 기간에는 각 농장을 방문해 커피 열매를 따는 것부터 로스팅하는 과정까지 견학하는 커피 농장 투어와 코나 커피 및 로컬 요리 시식회와 엔터테인먼트 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나 커피는 빅 아일랜드 서쪽 해안의 코나 해안을 원산지로 재배되는데 빅 아일랜드 화산재 토양의 배수 조건과 하와이 특유의 강렬한 태양 및 일정한 강우량이 이상적으로 결합돼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또한 하와이언 코나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과 예멘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 원두로 손꼽히며, 코나 지역 농장에서 수확해 선별한 원두를 최소한 10% 이상 함유해야 코나(KONA)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www.konacoffeefest.com / (808) 326-7820
<사진설명: 코나커피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한인운영 커피가 코나커피 문화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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