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행복 전도사’라는 타이틀로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던 여류명사가 자살했다. 그가 가르쳐주었던 ‘행복’이란 답안지를 들고 도전받았던 사람들은 졸지에 그가 내민 답안지의 불행한 뒷장을 보고 망연자실했으니 참으로 드라마틱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죽음을 높게 평가하거나 낮게 폄하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 원래가 행복이란 그만치 어려운 화두라는 뜻이다.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분수를 모를 때 건방을 떨고 불행해지는 법이다.
다음으로 명심할 일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보려 노력하는 것이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만족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때 행복을 맛본다는 진리다. 행복은 먼저 내게 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행복을 향해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목사라고 하면 행복과 만족을 주머니에 가득 넣고 사는 사람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오해는 금물이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웃을 뿐이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므로 행복하게 되는 방정식이다. 그 행복은 ‘Happy’가 아니다.” 하늘에서 주는 ‘Bless’가 정답이다.
아들 딸 때문에 행복한가? 복권 당첨이 행복일까? 그 아들딸이 불행의 시작일 수 있다. 그 복권이 저주의 심포니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행복보다는 가난한 ‘복’을 기다려야 한다.
신석환/ 목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