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가 약해졌다.
2010~2011 NFL 시즌의 7주째 일정을 앞두고 NFC는 여태껏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별히 강해 보이는 팀도 없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올리언스 세인츠(4승2패)가 NFC에 속해있다. 하지만 팀당 최소한 5경기씩 치른 후 NFC는 무패팀은커녕 1패팀도 없다. 모두들 이미 2패씩은 당했다.
오는 24~25일 시즌 7주 스케줄을 치르고 나면 더욱 혼잡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네소타 바이킹스(2승3패)가 램보우필드에 뛰어들어 그린베이 패커스(3승3패)를 꺾으면 NFC 북부지구는 5할 승률이 넘는 팀이 시카고 베어스(4승2패) 하나밖에 안 남는다.
베어스는 지난주 안방에서 시애틀 시혹스(3승2패)에 꺾여 우승후보로 보기 어려운 팀이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가 각각 여태껏 고작 1승으로 둘 다 디비전 바닥에 깔린 시나리오는 그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카우보이스는 피니시가 안 되는 오펜스가 실망만 안겨주고 있고, 49ers는 이미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를 해고했다.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수퍼보울 우승후보로 꼽혔던 카우보이스(1승4패)는 오는 25일 NFC 동부지구 공동선두인 뉴욕 자이언츠(4승2패)와 먼데이나잇 대결에서마저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티켓보다 내년 신인 드래프트 ‘탑5’ 지명권에 당첨될 가능성이 더 높은 처지다.
49ers는 지난 주 약체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꺾고 5연패 후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NFC 서부지구는 49ers 구단주가 “그래도 이 디비전에서는 우리가 우승한다”고 여전히 큰소리 칠만큼 약하다.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시혹스(이상 3승2패)가 공동선두로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보일 정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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