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10 커미셔너 래리 스캇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팩-12 풋볼리그 분할을 발표하고 있다.
내년부터 콜로라도와 유타가 합류해 총 12개교로 늘어나는 팩-12(현 팩-10) 컨퍼런스가 풋볼에서 북부(North)와 남부(South)로 디비전 분할을 발표했다.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팩-12 풋볼 디비전 분할 최종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작되는 팩-12 풋볼리그는 워싱턴, 워싱턴 스테이트, 오리건, 오리건 스테이트, 스탠포드, 캘리포니아가 속한 북부조와 USC, UCLA, 애리조나, 애리조나 스테이트, 콜로라도, 유타가 속한 남부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갖는다.
주목할 사항은 비록 두 개의 디비전으로 갈렸지만 북부조의 스탠포드와 캘리포니아는 남부조의 USC, UCLA와 매년 경기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는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온 이들 캘리포니아 4개팀이 디비전 분할로 인해 매년 경기를 갖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리건과 워싱턴 등은 한 해씩 돌아가며 USC, UCLA와 경기를 갖게 된다. 모든 리그 팀들은 매년 9게임씩의 컨퍼런스 경기를 치르는데 이중 5게임은 소속 디비전게임이고 나머지 4게임은 다른 디비전 팀과의 크로스오버게임이 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이 양 디비전 우승팀이 격돌하는 팩-12 챔피언십게임이 내년 12월부터 신설되는데 특이한 점은 챔피언십게임을 치르는 다른 컨퍼런스들과 달리 중립지역이 아니라 정규시즌 리그성적이 더 좋은 팀 홈구장에서 챔피언십게임을 호스트하는 것이다. NFL 플레이오프처럼 성적이 좋은 팀에게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한 조치다. 이번 디비전 분할은 일단 풋볼에만 적용되며 다른 스포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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