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황(왼쪽부터), 캐서린 정, 아일린 박, 케빈 육씨 등 OC 선거관리국 한인 요원들이 중간선거 기간에 최선을 다해 투표업무를 도울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구자윤 공보관 비롯
케니 황·케빈 육씨 등
IT·한인관련 업무맡아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내 한인요원 5인방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들은 구자윤 한인공보관을 비롯해 케니 황, 케빈 육, 캐서린 정, 아일린 박씨로 이들은 선거관리국 내 한인 관련 업무 및 IT 관련 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케니 황씨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선거관리국에서 일해 온 베테런으로 공식 직함은 ‘선거관리국 시스템스 애널리스트’. 선거관리국 IT국 내 유일한 한인요원. 선거관리국 주요 전산작업은 그의 손을 거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씨는 선거 전 유권자들에게 배송되는 각종 문서들을 비롯해 우편투표지의 개표작업을 전산화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선거 당일 각 투표소에서 들어오는 전자투표 기기 내장 칩에서 산출해낸 투표현황을 컴퓨터로 집계하는 작업에도 관여한다.
황씨는 “9년 동안 일하면서 각종 선거 투표작업을 전산화 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며 “업무량이 많으나 IT 부서에서 유일한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케빈 육씨는 선거관리국 ‘퍼블릭 폰 뱅크’에서 한국어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퍼블릭 폰 뱅크는 유권자들이 선거관련 각종 문의를 할 수 있는, 일종의 ‘고객 서비스’부로 20여명의 요원 중 육씨가 유일한 한국어 요원이다. 육씨는 “타 베트남계 요원은 2명이나 될 정도고 전화량도 많은데 우리 커뮤니티의 정치 참여도가 낮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고 말하고 한인들의 보다 높은 관심을 당부했다.
캐서린 정씨는 투표요원 서비스 담당관으로 오는 11월2일 투표소 현장으로 파견되는 총 300여명의 한국어 요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다. 지난 9월부터 일하기 시작했다는 정씨는 “선거 당일 요원으로 나서는 한인 학생들의 열정은 대단하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뛰어다니는 젊은이들을 보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린 정씨는 구자윤 한인 공보관의 보조 일을 맡고 있다. 한국어 문서 교정을 비롯해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통역 등 한인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그녀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뛴 다는 것 자체가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윤 한인 공보관에 따르면 OC 선거관리국의 한국어 서비스는 미국 내 선거관리국 중 최대 규모다. 구 공보관은 “각종 한국어 번역문서, 선거 때 한국어 투표요원 수 등은 미국 내 타 카운티의 추종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OC 선거관리국은 현재 선거 당일 어바인(10명), 애나하임힐스(2명), 오렌지, 뉴포트비치(이상 1명씩) 지역 투표소에 파견될 한국어 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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