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식 사회주의를 내세우면서 나라의 주인은 인민이고 인민이 선출한 대표들이 나라를 통치한다고 헌법조항에 명시해 놓고 있는 집단이 북한이다. 그런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째 세습독재 국가체제로 치닫고 있는 현실 앞에 지구촌 나라들이 경악하고 있다.

살인과 온갖 악행으로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주권국의 행세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북한의 외교술이 놀랍다. 북한 구석구석에 전제주의 망령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핵폭탄을 개발하고 호전성 발언으로 윽박지르고 있는데도 그들을 시원하게 응징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정부가 딱하기 짝이 없다.

핵폭탄을 개발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과 생존권을 짓밟고 있는 범죄 집단을 비호하고 있는 남한 내 친북 좌파세력의 범법행위를 엄하게 다스리지 못하는 한국정부의 현실도 답답하다. 북한이 일으킨 테러나 무장도발은 끝임 없이 이어져 왔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격침임을 세계 각국의 군사전문가들이 확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공당으로 민의를 대변한다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북한의 소행을 지금도 부인하고 있다. 북한의 세습놀이를 바라만 보고 있는 남한의 친북 좌파세력과 민주당이 북한세습독재 체제를 환영하고 있는 꼴이 참으로 두렵다.


홍순영/역사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