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유타전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낸 TCU 와이드리시버 자시 보이스(오른쪽)가 동료 제레미 컬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보이지 St.(AP 4위)는 계속 뒷걸음
BCS랭킹 오리건-어번 1, 2위 유지
대학풋볼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랭킹이 올해 4번째 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의 변화가 없는 안정세를 보였다. 1위뿐 아니라 2, 3, 4위도 지난주와 똑같았다. 정규시즌 마감이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4개 전승팀이 모든 순위의 탑4 자리를 차지했다.
7일 발표된 BCS 시즌 4번째 랭킹에서 지난주 1위로 올랐던 오리건은 2개 투표랭킹 1위, 컴퓨터랭킹 3위로 종합 1위를 지켰다. 이어 두 투표랭킹 2위, 컴퓨터 랭킹 1위인 어번이 2위에 올랐고 투표랭킹 3위, 컴퓨터랭킹 2위인 텍사스 크리스천(TCU)이 3위에 자리 잡으며 탑2 진입을 향한 포진을 마쳤다. 지난주 TCU에 추월당해 3위에서 4위로 밀린 보이지 스테이트는 이번 주 랭킹에서 TCU와의 점수차가 더욱 벌어져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 나가려면 상위 3팀 가운데 최소한 2팀이 실족해야만 하는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더구나 보이지 스테이트는 BCS랭킹과는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내셔널 챔피언을 선정하는 AP랭킹에서도 어번과 TCU에 추월당해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밀려나며 반쪽 챔피언 등극의 꿈마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만약 현재 탑4팀이 남은 경기에서 아무도 실족하지 않고 정규시즌을 마친다면 오리건과 어번이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에서 맞붙게 되고 3위 TCU는 로즈보울에 나가는 반면 보이지 스테이트는 자칫하면 BCS보울에서 초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반면 같은 마이너 컨퍼런스 소속팀이지만 TCU의 상승세는 갈수록 기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 주말 지난주 AP와 BCS랭킹 5위였던 유타를 적지에서 47-7로 대파, 10연승 가도를 이어간 TCU는 모든 투표랭킹에서 3위, 컴퓨터랭킹에선 2위로 올라서 메이저 컨퍼런스에 속하지 않은 팀으론 처음으로 내셔널 타이틀전에 나설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김동우 기자>
◆BCS랭킹 탑10
1 오리건
2 어번
3 TCU
4 보이지 St.
5 LSU
6 스탠포드
7 위스콘신
8 네브래스카
9 오하이오 St.
10 오클라호마 St.
◆AP 탑25 랭킹
랭킹 대학 전적
1 오리건(49) 9-0
2 어번(2) 10-0
3 TCU(2) 10-0
4 보이지 St.(7) 8-0
5 LSU 8-1
6 위스콘신 8-1
7 스탠포드 8-1
8 오하이오 St. 8-1
9 네브래스카 8-1
10 미시간 St. 9-1
11 앨라배마 7-2
12 오클라호마 St. 8-1
13 아이오와 7-2
14 아칸소 7-2
15 유타 8-1
16 버지니아텍 7-2
17 미시시피 St. 7-2
18 애리조나 7-2
19 오클라호마 7-2
20 미주리 7-2
21 네바다 8-1
22 사우스캐롤라이나 6-3
23 텍사스 A&M 6-3
24 플로리다 6-3
25 센트럴 플로리다 7-2
(* 괄호 안은 1위 득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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