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이 한창인가 싶더니 어느덧 벌써 겨울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 듯 싶다. 이맘때면 한국에서 오래전 김장 담그기 걱정, 연탄 사들이기 걱정을 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지금은 그런 걱정을 안 해서 좋지만 여기서도 요즘 겨울이 다가오면서 살림살이 걱정을 하는 한인들이 꽤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거기서 예외가 아니다. 10년 전만 해도 미국의 생활이 참 풍요했는데,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생활이 너무나 빠듯하다. 그런데다 모든 물가가 조금씩 올라 가계에 부담이 된다.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는 말이 실감난다.
버는 돈은 경기가 안 풀려 계속 줄어드는데 쓸 돈은 왜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이러다간 살림이 부도날까 두렵기까지 하다. 지금이야말로 쓸데없는 낭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재정적 어려움을 줄이는데 안 쓰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 검소하게 사는 생활방식이 몸에 배이도록 절약, 또 절약 해야겠다.
엘리자베스 차/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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