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무선 연동 ‘유버전 바이블’ ‘마이블’ 등 이용자 크게 늘어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에 최신 테크놀러지를 적극 접목시키면서 유무선 연동 성경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성경을 볼 수 있는 미국의 무료 앱인 ‘유버전 바이블’(YouVersion Bible)은 최근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건을 넘어섰다.
KJV, NIV, NASB, AMP, GNT, CEV, MSG 등 17가지 영어성경과 한글성경(개역한글 버전)을 포함한 외국어 성경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메모를 적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도 교환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특징.
2008년 봄 이 앱을 개발한 ‘라이프처치 닷티비’(LifeChurch.tv) 교회는 최근 기념행사를 갖고 “내년 1월에 누적 사용시간 10억분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크리스천들은 매 2.8초마다 이 앱을 다운로드 하고 있으며, 적극 이용자만도 매달 320만명에 달한다. 사용자들은 1개월, 3개월, 365일, 730일 등으로 자기에게 맞는 성경통독 속도를 정하여 성취의 기쁨을 맛볼 수도 있다. 유버전 바이블은 웹사이트 www.YouVersion.com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혁신담당 바비 그루뉴월드 목사는 “전화기 속에 성경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성경을 더 많이 읽는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크리스천 생활문화 포털 온맘닷컴이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블’(Mible: My Bible의 합성어)이 사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기독교 생활문화 포털사이트인 온맘닷컴(www.onmam.com) 측은 “마이블 서비스 이용 회원과 일일 페이지뷰가 수직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휴대폰을 이용해 성경을 읽는 사용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맘닷컴의 마이블 서비스는 인터넷과 휴대폰 등을 통해 성경을 읽고 쓸 수 있으며,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홈페이지도 이용할 수 있다.
강력한 검색기능과 목회지원 기능이 있는 마이블 서비스는 온맘닷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온맘닷컴 측은 “마이블은 크리스천들의 신앙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펜 자국과 묵상 메모의 흔적 그리고 구겨지고 헤어져 오래된 성경의 가치를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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