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레드스킨스(5승5패)와 뉴욕 자이언츠(6승4패)가 각각 주전 러닝백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레드스킨스는 허벅지와 복부 근육 부상으로 지난 5경기 연속 결장한 클린튼 포티스가 올해 못 돌아온다는 결론을 내렸고, 자이언츠는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펌블이 가장 많은 스피드 러닝백 아마드 브래드쇼를 벤치로 돌려보내고 파워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를 다시 스타터로 내보내기로 했다.
올해 29세인 포티스는 2년 연속 부상자명단(Injured Reserve)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 레드스킨스에서 7년 동안 뛴 커리어가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거세다. ‘마일리지’가 높아 부상이 잦아진 것으로 레드스킨스는 새 러닝백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티스는 작년에도 ‘뇌진탕’(concussion)으로 마지막 8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시즌을 커리어 최악 227야드(2터치다운)으로 마감한 포티스는 77야드만 더 따내면 통산 1만 야드 고지를 돌파하고, 649야드면 잔 리긴스의 레드스킨스 구단 통산 최다 러싱 야드 기록을 깰 수 있는 상태다.
레드스킨스는 포티스의 백업인 라이언 토레인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3진 카일렌 윌리엄스로 버티고 있는 신세다.
한편 6승2패로 잘 나가다가 최근 2연패로 상승세가 꺾인 자이언츠는 브래드쇼의 펌블(리그 최다 6개)에 지쳐 시즌 초 결정을 번복했다. 다시 스타터가 된 제이콥스는 충돌을 피하지 않는 키 6피트4인치, 체중 267파운드의 초대형 러닝백으로 보통 시즌 11주째면 ‘골병’(?)이 들어가는데, 올해는 그 반대로 시즌 후반 지친 상대 디펜스를 그 동안 푹 쉰 제이콥스로 깔아뭉개겠다는 탐 커플린 감독의 계획된 ‘전술’이 나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규태 기자>
시즌이 끝난 클린튼 포티스.
다시 스타터가 된 브랜든 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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