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각 기관에 이중언어 직원이 부족하다고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보고했다.
캘리포니아 감사국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애나하임, 샌타애나 등 일부 오렌지카운티 도시들의 이중언어 직원 고용이 부족한 상태다.
주 감사국은 최근 주 각 도시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후 이같이 밝히고 카운티 내 일부 도시들은 지난 1973년도에 제정된 주 이중언어 직원 고용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이중 언어직원 고용법은 영어 미숙자를 위한 통역관을 고용하고 공공문서를 타 언어로 번역해야 하나 일부 도시들은 이 법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으며 이를 준수할 계획이 없다고 보고했다.
이민단체들도 이번 주 감사국의 보고서 내용에 동의하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이민 커뮤니티 대부분이 영어 미숙으로 인해 정부 혜택 수혜를 받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운티 내 일부 도시들은 이같은 보고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이번 주 감사국의 설문조사가 해당 직원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가든그로브시 한 관계자는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통역관을 통해 커뮤니티에 시 행정 홍보를 벌이고 있다”며 “가든그로브시는 이 점에 있어서 (다른 도시들보다) 앞장서서 이중언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 주 감사국의 보고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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