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적 앨라배마에 0-24 뒤집는 28-27 기적 역전극
디펜딩 내셔널챔피언 앨라배마를 상대로 24점차 열세를 뒤집는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로 어번을 내셔널 타이틀전 1승 앞으로 이끈 쿼터백 캠 뉴턴이 환호하고 있다.
UCLA, 애리조나 St에 패해 보울게임 좌절대학풋볼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랭킹 2위인 어번이 숙명의 라이벌이자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 앨라배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0-24의 열세를 극복하고 28-27로 거짓말 같은 대 역전승을 거둬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26일 앨라배마 터스칼루사의 브라이언트-데니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최고 라이벌전에서 어번(12승)은 1쿼터 앨라배마(9승3패)의 첫 3차례 공격에게 모두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등 2쿼터 중반까지 0-24로 끌려가 이날로 내셔널 타이틀 희망이 산산조각 난 듯 했다. 하지만 올해 가장 강력한 하이즈만트로피 수상후보인 어번 쿼터백 캠 뉴턴은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3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작렬해 마침내 앨라배마의 철벽 디펜스를 흔들었고 3쿼터들어 70야드 터치다운 패스와 1야드 런으로 앨라배마의 리드를 21-24로 좁히며 역사적인 역전극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앨라배마는 3쿼터 막판 필드골로 리드를 6점차로 벌렸으나 뉴턴은 4쿼터 초반 7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마침내 24점차 열세를 뒤집고 28-27로 어번에 첫 리드를 안겼고 앨라배마는 이후 두 차례 공격찬스를 모두 무산시킨 뒤 충격적인 패스에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번은 다음 주 사우스캐롤라이나와의 SEC 결승에서 승리하면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이 확정된다.
한편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보울게임에 나갈 수 있었던 UCLA는 애리조나 스테이트(5승6패)와의 원정경기에서 34-55로 완패해 시즌 4승7패가 되며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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