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 내달 샌타애나 다운타운서 150여벌 나누는 행사
OC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왼쪽) 이사장과 최광진 축제집행위원장이 사랑의 스웨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따뜻한 스웨터가 추운 겨울을 지내는 노숙자들의 마음과 몸을 녹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년 연말 한인업소의 히스패닉 종업원들을 위해 담요를 나눠주었던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은 올해에는 노숙자들이 많은 샌타애나 다운타운을 찾아가 ‘사랑의 스웨터’를 전달한다.
한인축제재단이 이번에 마련한 ‘사랑의 스웨터’는 지난번 성공리에 끝난 한인축제에서 남은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가족도 없이 추운 겨울에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스웨터는 다음 달 중순께 한 한인 교회에서 노숙자들을 위해서 샌타애나 다운타운에서 점심을 나누어줄 때에 축제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누어줄 예정으로 현재 총 150벌이 스웨터가 준비되어 있다.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은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서 유난히 더 춥고 경기도 좋지 않아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주위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복원 이사장은 또 “연말에 불우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더 많은 물품들을 준비하고 싶었지만 예산 관계로 여의치 않았다”며 “내년에는 지금보다도 더 풍성한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광진 축제집행위원장은 “한인 축제재단은 불우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기회 있을 때 마다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랑의 스웨터가 노숙자들에게는 연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지난 10월 한인축제와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서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8,345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바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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