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세인츠를 구단 역사상 첫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끈 쿼터백 드루 브리스(31)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하는 제57번째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선정됐다.

SI는 30일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브리스는 세인츠를 구단 역사상 첫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뉴올리언스가 새롭게 태어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수퍼보울에서 세인츠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31-17로 꺾고 우승하는데 결정적 수훈을 세우며 수퍼보울 MVP로 선정됐던 브리스는 올 시즌에도 세인츠를 8승3패로 이끌며 수퍼보울 2연패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 또한 그는 부인과 함께 ‘브리스 드림재단’을 설립, 빈곤층 어린이들의 복지와 교육, 기회 창출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