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등 27편서
성경적 의미 포착
나성향린교회 곽건용 담임목사가 영화 27편을 소개하면서 인생사와 하나님 이야기를 풀어낸 책 ‘예수와 함께 본 영화’(사진·포북 간)를 출간했다.
곽 목사는 책에서 “가장 바람직한 신앙은 완전히 녹아 형체도 없어졌지만 음식에 맛을 내고 썩지 않게 만드는 소금과 같은 신앙이라고 믿고 살았다”며 “이렇게 믿다 보니 신앙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영화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려서부터 영화 보는 것을 즐겼기에 목사가 되지 않았다면 영화감독이 되었을 것”이라는 그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도덕이나 윤리, 가치와 영적인 모든 것들을 신앙의 문제라고 본다면 신앙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부언한다.
그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밀양’, 할리웃 영화 ‘뷰티풀 마인드’, 기독교계에서 파문을 일으켰던 ‘다빈치코드’, 스님들의 이야기인 ‘만다라’까지 다양한 영화를 다루며 성경적 의미를 포착한다. ‘박하사탕’을 통해서는 내 안의 또 다른 존재를, ‘솔라리스’를 통해서는 나약한 인간과 신의 존재를, ‘다빈치코드’ 통해서는 복음의 역사와 올바른 신앙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통찰과 삶을 바라보는 철학적 깊이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곽 목사는 서울대 사회학과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 향린교회에서 부목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다가 1993년 나성 향린교회의 청빙을 받아 도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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