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씨가 소설집 ‘플라타너스’(문학과 의식)를 출간했다. 300쪽.
표제작인 중편 ‘플라타너스’와 8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책으로, 작가가 과거에 발표한 글들을 한데 모은 소설집이다.
임헌영 평론가는 ‘디아스포라에서 다문화 시대 꿈꾸기’란 제목의 해설에서 “재미동포 작가의 작품들은 대개 모국에의 향수에 젖어있거나 미국에서 겪는 갈등상을 부각시키는게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갈등의 극복에 작가의 시선과 관심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민 1세의 의식을 극복하고 2세적 시각으로 바라보는게 ‘다문화’의 단서가 되어준다”고 평했다.
‘달의 파편’은 세계화 시대의 담론으로 걸맞는 문제작으로, ‘응달 아래서’는 기발한 착상으로 지구촌 시대 디아스포라 한국인의 다양한 삶을 바라보는 초상화로, ‘무지개 이력서’와 ‘역류’는 오늘의 한국사회를 풍자한 주목할 만한 문제작으로, 또 ‘꿈꾸는 자의 기대’나 ‘플라타너스’는 로맨티시즘의 분위기를 풍기는 작가의 인생론의 일단을, ‘멍에’는 한국적인 가족관에 얽힌 삶의 연결고리의 끈적거림을 그리고 있다고 임 평론가는 썼다.
김영희씨는 미주크리스찬 신인상, 재외동포 문학상, 문학저널 신인상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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