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의 말콤 리가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대학농구 USC는 전국 3위 캔사스에 석패
지난 6월 향년 99세를 일기로 타계한 UCLA 농구의 전설 잔 우든에게 올 시즌을 바치기로 한 UCLA 농구팀이 그를 기리는 대회인 잔 우든 클래식에서 난적 BYU(브리검 영)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올 시즌 최고의 승리를 따냈다.
지난 18일 애나하임 혼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UCLA(6승4패)는 리브스 넬슨이 커리어 최고인 23점을 뽑아내며 전국랭킹 16위 BYU를 86-79로 격파했다.
전국랭킹에 올라있는 강호 빌라노바와 캔사스 원정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던 UCLA는 타일러 허니컷이 17점, 조슈아 스미스가 15점을 보태며 랭킹팀을 상대로 한 5연패 행진에 제동을 걸고 최근 연승행진을 3게임째로 이어갔다.
넬슨은 “강팀을 상대로 몇 번 잘 싸웠는데 마침내 강한 팀을 꺾었다”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어떤 팀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안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UCLA 벤 하울랜드 감독은 “오늘 우리는 코치(우든)를 위해 뛰었다”면서 “우리는 그가 이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라며 나는 그러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BYU(10승1패)는 올 시즌 10연승으로 출발한 뒤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한편 같은 날 전국랭킹 3위의 강호 캔사스와 원정경기를 맞선 USC는 종료 26초전 캔사스의 ‘수퍼 프레시맨’ 자시 셸비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 68-70으로 분패했다. 6피트 2인치 가드로 농구 명가 캔사스 역사상 최고의 신입생 선수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셸비는 전국대학체육협회(NCAA) 징계로 첫 9게임에 뛰지못해 이날 캔사스 데뷔전을 치렀는데 역전 3점포를 포함, 21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자가 됐다.
USC(6승5패)는 전반 초반 캔사스(10승)에 10점차로 끌려가다 단테 스미스를 앞세운 11-0 런으로 접전을 만든 뒤 줄곧 캔사스와 박빙의 간격을 유지했고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지조 폰탄의 프리드로 2개로 68-66으로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끝내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하는 바람에 대어를 잡는데 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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