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주 450개 영화관서 연주회 실황 생중계
내년에는 구스타보 두다멜의 LA필하모닉 연주 실황을 영화관에 앉아서 볼 수 있다.
제이 리노 쇼 출연
오는 1월9일 오후 2시(동부시간 5시), LA필하모닉이 처음으로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의 콘서트 실황을 극장으로 생중계하는 ‘LA필 라이브’(LA Phil Live)가 북미주 450개 시네플렉스 영화관에서 시작된다.
이와 관련 두다멜은 1월4일 밤 11시35분 NBC의 ‘제이 리노의 투나잇쇼’(The Tonight Show with Jay Leno)에 출연, ‘LA필 라이브’의 새로운 도전과 기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이 클래식 음악과 가까워지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LA필 라이브’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월트 디즈니 홀에서 계속되는 2010~11시즌 프로그램 중 두다멜 지휘로 연주되는 3개 콘서트를 HD 스크린과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갖춘 미국과 캐나다의 450개 영화관에서 생중계하는 프로젝트로, 3월13일과 6월5일 오후 2시에 두차례 더 열리는 3개 콘서트 프로그램은 ▲1월9일: 존 애덤스의 ‘슬로님스키의 이어박스’, 번스타인의 교향곡 1번 ‘예레미아’, 베토벤 심포니 7번 ▲3월13일: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팬터지 서곡’ ‘햄릿 팬터지 서곡’ ‘템페스트 팬터지 서곡’ ▲6월5일: 브람스의 ‘바이얼린,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과 심포니 4번 등이다.
한편 LA필 라이브 공연 중계의 호스트는 배우이며 가수인 바네사 윌리엄스(Vanessa Williams)가 맡게 됐다. 콘서트 중계는 두다멜과 단원들의 연주 모습을 근접, 중거리, 원거리 등 다양한 카메라 각도로 보여주고, 연주 외에도 두다멜과의 인터뷰, 솔로이스트 및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소개, 일반인들은 접할 수 없는 리허설 장면과 콘서트 후 두다멜과의 질의응답도 포함된다.
티켓(18~22달러)은 극장 박스 오피스와 온라인(www.fathomevents. com 미국, www.cineplex.com 캐나다)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상영관을 찾아볼 수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버뱅크, 팜데일, 센추리시티, 헌팅턴비치의 시네마가 포함돼있다.
현재 LA필의 상임지휘자로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다멜은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YOLA(Youth Orchestra Los Angeles)를 적극 지원하면서 내년 초 있을 첫 번째 유럽 순회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정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