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1번 지명권 확보…스탠포드 QB 럭에 눈독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이 예상되는 스탠포드 쿼터백 앤드루 럭.
2010 시즌 바닥을 헤매던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올해 처음으로 큰 ‘전과(?)’를 올렸다. 바로 올 시즌 꼴찌가 확정된 탓에 내년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권을 획득한 것. 잘해서가 아니라 못해서 얻은 것이기에 대놓고 자랑할 순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어쩌면 다음 10년 이상 팀의 기둥 역할을 해줄 선수를 붙잡을 기회를 얻은 것은 결코 적은 소득이 아니다.
지난 23일 벌어진 리그 16주차 경기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3-27로 완패, 시즌전적 2승13패가 된 팬서스는 26일 덴버 브롱코스와 신시내티 벵갈스가 모두 승리를 거둬 시즌 4승11패를 기록한 덕에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올 시즌 꼴찌가 확정됐다. 그에 따라 내년 4월 NFL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권은 팬서스에 돌아왔고 잔 엘웨이 이후 스탠포드 출신의 최고 쿼터백 재목으로 꼽히는 앤드루 럭을 지명할 찬스를 잡았다. 6피트 4인치의 럭은 올해 패스의 70%를 성공시키며 3,051 패싱야드와 28개 터치다운, 7개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스탠포드(11승1패)를 오렌지보울로 이끌었고 모든 전문가들로부터 최고 쿼터백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럭이 드래프트에 나설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는 아직 3학년 생으로 아직 NFL 조기진출 여부를 밝힌 바 없다. 지난해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은 지미 클로센이 올 시즌 NFL 쿼터백으로 함량미달임을 드러낸 팬서스로선 럭을 뽑을 수만 있다면 말 그대로 ‘굿 럭(Good Luck)’이 될 것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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