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학풋볼의 인기는 프로풋볼리그(NFL) 못지않아 주요 경기들은 TV에서 빠짐없이 생중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대학풋볼팀은 매 경기 입장수입과 함께 TV중계권료로 거액을 벌어들이지만 학생 신분인 선수들에게 연봉을 지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입의 상당부분이 순이익으로 직결된다.
2009〜2010 시즌 미 대학풋볼의 상위 6개 리그에 속한 68개팀의 순이익 합계는 전년보다 11%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CNN머니가 미 교육부에 제출된 각 대학별 자료를 분석해 30일 보도했다.
이는 팀당 1,580만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며 경기당 1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음을 뜻한다.
이들 68개팀의 총수입은 22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6%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수입의 49%가 순이익으로 굳어 프로풋볼팀 구단주들의 부러움을 샀다.
대학풋볼팀들이 수입에서 비용으로 지출하는 돈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코칭스태프들의 연봉이다. 텍사스와 앨라배마 등 대학풋볼 명문팀들은 코치의 연봉으로 500만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들 코치가 거액연봉의 몇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려주기 때문에 대학당국으로서는 코치들에게 지불하는 연봉이 아깝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텍사스대학은 지난 시즌 입장료와 중계권료 등으로 9,393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6,883만달러를 순이익으로 챙겨 수입과 순익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지아대로 수입 7,84만달러 순익 5,253만달러, 3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수입 7,021만달러 순익 5,043만달러, 4위 미시간대 수입 6,319만달러 순익 4,486만달러, 5위 플로리다대 수입 6,872만달러 수익 4,426만달러 등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실력과 인기가 떨어지는 중하위권의 소규모 리그소속 53개팀은 합계 순이익이 2,600만달러로 팀당 순익이 500만달러 수준에 불과(?)해 대학팀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