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최고 명장이라는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감독의 제자를 채용해서 성공하는 경우가 없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도 에릭 맨지니 감독을 사령탑에 올린 지 2년 만에 두 손을 들었다.
맨지니는 2연속 5승11패 시즌의 책임을 물고 3일 해고됐다. 2일 홈구장 시즌 피날레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당한 9-41 대패가 결정타였다.
브라운스는 그 전에도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의 제자인 로미오 크리넬(현 캔사스시티 칩스 디펜시브 코디네이터)을 감독으로 임명했지만 결국 실패작으로 끝났다. 칩스는 현재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도 노터데임 대학 감독으로 실패한 벨리칙 감독의 제자 찰리 와이스다. 게다가 이번 시즌 도중에는 또 다른 벨리칙 감독의 제자 자쉬 맥대니얼스가 덴버 브롱코스(4승12패)의 스타플레이어들은 다 쫓아내고 성적은 못 낸 끝에 결국 자신도 쫓겨나고 말았다.
벨리칙 감독의 제자들은 코치로서 높게 평가받는 반면 감독 기회를 주면 줄줄이 실패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미네소타 바이킹스(6승10패)는 이날 레슬리 프레이저 감독대행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잭슨빌 재규어스(8승8패)도 잭 델 리오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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